saṃvṛti

세속

saṃvṛt


saṃvṛti convetionalsammuti convention saṃvṛtyā samāropya conventional reality
속인 俗人
대승불교 전통에서 '출가자'와 '재가자'는 그렇게 중요한 구분은 아니다. 중국이나 한국의 경우 재가의 유명한 문호들과 출가자들은 깊은 친분을 유지했으며 이를 통해서 학문적인 성취나 이상을 현실에서 펼쳐보려는 시도는 많은 사례를 남기고 있다. 대승불교의 정신이 어떤 측면에선 재가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이론이 약 20년간 학계의 정설이었던 것은 그만큼 재가자의 위상이 높았던 것도 한몫했다. 특히 대승철학의 중심인 유마경, 승만경과 같은 유명한 책에서 재가자는 먼저 깨달은 자로 그려지고 있다.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그러나 점차 출가자와 재가자가 함께 가는 길 보다는 남방불교처럼 출가자중심의 권위적인 구도가 형성되었으며 출가자의 상대어인 재가자는 ‘속인’과 같은 도가적인 용어로 변형되었다. 하지만 '속인'은 마치 '소승'과 같은 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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